아프지 않다는 거짓말 책

책 소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질문을 하겠습니다. 혹시 독자분은 감기나 독감 같은 질병에 걸리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멍청한 질문이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린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지어서 먹을 것입니다. 만일 거기서 증세가 더 심해지면 병원에서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것입니다. 이는 상태가 더 심해지는 것을 막고 빨리 막기 위해서 하는 조치입니다. 우리는 아프면 치료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만일 증상이 있어도 치료받지 않는 것을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를 맺습니다. 우린 맺어진 인간관계를 통해 행복감, 만족감 같은 좋은 감정을 느끼거나 때로는 죄책감, 자존감에 대한 상처와 같은 좋지 않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정신적인 상처에 어떻게 대응할까요?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애써 무시하거나 정색하면서 화제를 돌리려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인간관계를 통해 입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도구가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를 찾는 것처럼 우리도 상처를 받을 때 상담사와 같은 전문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상처의 대부분은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현실적인 대안이 아닙니다. 직상상사에게 싫은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내가 한 제의가 거절당했다고 해서 바로 상담사를 찾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린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더 간단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우린 베이거나, 까진 상처를 치료하기위해 소독약, 반창고 등이 있는 구급상자가 집에 있습니다. 이 책은 정신적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구급상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거부당한 느낌, 고독, 상실감, 죄책감, 반추 사고(과거의 부정적인 사건이 나일을 반복적으로 되돌아보는 것), 실패, 낮은 자존감을 각각의 주제로 일곱 가지 심리적 상처들을 다룹니다. 각 장마다 다루는 주제가 특정되어있어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주제가 있는 장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책에서 좋은 점은 각 장의 끝마다 어떤 상황에서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야 할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인데,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어떤 상황에서 정신적 상처에 대해 응급처치가 필요한지, 아니면 어떤 상황에서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정서적인 응급처치를 하면 상당 부분 우리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에 잘 대처하여서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읽었으면 하는 사람

  •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은 사람
  •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의 대응법을 알고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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