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책 사진

명상록의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입니다. 그는 어렸을 적에 안토니누스 피우스에게 입양되어 황제가 되기 전 여러 유명한 스승들로부터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렸을때부터 철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 유니우스 루스티쿠스의 지도 아래 그는 스토아 철학에 입문해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황제가 된 이후 북방의 게르만족과 전쟁을 치르면서 틈틈이 자신의 생각을 담을 메모를 작성했는데, 그 메모를 모아둔 것이 바로 <명상록>입니다. 명상록에 있는 몇 가지의 구절을 통해 그의 생각을 알아보겠습니다.

 

 

 

오, 나의 정신이여, 너는 네 자신을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 있구나.
그것은 네 자신을 존귀하게 할 기회를 스스로 없애 버리는 것이다. 인생은 한 번 뿐이고,
너의 인생도 끝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너는 너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마치 너의 행복이 달려 있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너의 행복을 찾고 있구나.

 

마르쿠스는 명상록에 이런 구절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는 명성을 추구하는 일을 어리석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있어도 결국 그 사람은 죽고, 그를 찬양하는 이들도 죽어 세월이 흐르면 유명인을 기억하는 사람은 결국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마르쿠스는 명성을 쫒는 것은 의미가 없고 자기 자신의 내면 안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합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군요."
이것은 어떤 사람이 견유학파의 철학자였던 모니모스를 조롱한 말이지만,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아주 분명하고,
이 말속에 담겨 있는 속뜻을 정확히 이해한 사람에게 이 말이 유익하고 가치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우리가 아침에 길을 가다가 지갑에서 만원 지폐를 떨어뜨렸다고 합시다. 그럼 우리는 만원을 잃어버린 것을 자책하고 후회하면서 하루를 망칠 것입니다. 하지만 마르쿠스라면 만원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도 "그냥 만원을 잃어버렸구나"라고만 생각하고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마르쿠스는 어떤 외적인 일의 성격과 영향은 그 일이나 환경이 아니라 오로지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런 외적인 일들에 대해 좋고 나쁨을 판단해서 괴로움을 자초하지 말고, 처음부터 판단이나 생각을 중지하라고 합니다.

 

 

 

저는 명상록을 읽으면서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어떤 안 좋은 일이 발생하면 자책하거나 계속 그 일을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위의 내용을 처음 봤을 때 안 좋은 일에 대처하는 방법이 너무 독특한게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안 좋은 일에 대해 후회하거나 자책하려고 하지 않고 그 일을 판단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책은 마르쿠스가 자신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죽음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맞이해야하는지등등에 대하여 다룹니다. 때문에 현대인들이 읽을때에도 책의 내용에 대해서 교훈을 얻거나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아니면 고통스러운 사건에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으시면 위로를 받거나 충고를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었으면 하는 사람

-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

-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이겨낼지에 대해 교훈을 얻고 싶은 사람

-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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